칭찬과 꾸중1 (칭찬의 기술)

2013.11.07 16:45:00

칭찬은 고래도 춤출 수 있다고 하여 칭찬만으로 아이를 가르치려고 드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잘했던 못했던 칭찬만으로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요?

세계에서 가장 노벨상을 많이 받은 유대인은 회초리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회초리는 아이를 때리는 회초리가 아니라 꾸지람이라는 회초리입니다. 칭찬과 꾸중을 함께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아이는 옳고 그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칭찬 중독에 빠진 아이는 산만하고 버릇이 없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없습니다.

부모라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칭찬과 꾸중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칭찬과 꾸중에도 기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천하는 부모는 별로 없습니다. 자녀 교육을 잘하는 부모, 칭찬과 꾸중, 어떤 기술이 있을까요?

칭찬의 기술
1. 아이가 얻은 결과나 재능 보다 하고 있는 과정을 칭찬해야 합니다.
   넌 머리가 좋아. (얼굴도 예쁘잖아. 그러니 뭐든지 잘 할 거야.)
   1등 했지? 정말 잘했다. (다음에도 1등 해라. 못하면 안 돼.)
이런 칭찬은 결과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열심히 하니까 점수가 잘 나온 거야.
   계획은 잘 세웠어. (조금만 노력하면 좋은 점수도 나올 거야.)
이와같이 과정과 노력을 칭찬해야 합니다. 수고를 칭찬하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끕니다.

2. 칭찬거리가 생길 때 바로 칭찬한다.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는 가급적 즉시 칭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기분이나 형편이 좋아져 칭찬하면 대수롭지 않다고 느낍니다. 원하는 행동의 변화도 생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눈치만 살피는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분명한 말로 알아들을 수 있게 칭찬합시다.
여러 가지 칭찬을 늘어놓는 것보다는 한 문장으로 분명하게 칭찬해야 바람직한 행동이 강화됩니다.

3. 칭찬의 초점을 아이에게 맞춘다.
   엄마는 네가 공부 잘하는 맛에 산다.
   네가 상을 받아야 우린 행복해.
이와 같이 아이의행동이나 성취 정도에 따라 부모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거봐라. 열심히 노력하니까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아이가 느끼는 성취의 기쁨에 맞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4. 지나친 기대는 피합시다.
   넌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거야
   넌 무조건 성공할거야
지나친 기대를 담은 칭찬은 부담을 줍니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능력 이상의 것을 강요하다가 실행이 안 되면 자신감을 잃어버립니다.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5. 비교하는 칭찬은 안 한다
   형보다 똑똑해
   옆집 철수보다 머리가 좋아
비교하는 칭찬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비교대상이 되는 사람을 무시하게 만듭니다.
   넌 수학을 잘하지만, 형은 미술을 잘 해.
각자의 장점을 살려 같이 칭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김완기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동화작가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강주호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