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질문은 할 수 있다. 아이에게 질문은 학습의 한 과정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질문은 아이를 훌륭한 학습자로 만든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모를 때가 많다.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질문,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1)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물어라. 답이 뻔한 질문은 삼가라.
2) 아이가 묻는 말의 초점을 쉽게 파악하도록 해라. 질문의 초점을 잃으면 아이의 대답이 조리가 없거나 너무 광범위하게 나온다.
3) 묻는 말의 의도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는 관련된 정보를 주면서 말의 내용을 좀 더 분명하게 해라.
4) 쉽게 정답을 말하는 질문보다 생각하고 도전하여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을 하여라.
5) 해결하기 난감해 하면 보조적인 질문을 하여 해결하도록 도와주어라. 때로는 격려해주며 듣는 사람의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게 할 필요가 있다.
6) 바른 답을 했다고 하더라도 관련된 다른 질문을 던져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확산해나가도록 도와주어라.
7) 아이가 해결할 충분한 시간을 주어라. 때로는 아이 스스로 답을 해결할 책이나 자료를 제공해주어라.
8) 틀린 답이라도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들어 타당성을 칭찬해주어라. 틀린 답은 즉각적으로 고치려 들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주어라.
9) 책 읽기를 하고 묻고 답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라. 책 읽는 자녀로 만들려면 아이와 책을 읽고 책과 관련된 질문을 나누는 것이 좋다.
10) 교과별로 질문의 특성을 달리해라. 자연과학, 사회과학과 관련된 질문에는 왜(Why)라는 말을 많이 물어라. ‘왜’라는 말은 사물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서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수학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어떻게(How)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라. ‘어떻게’라는 질문은 방법을 궁리하고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질문이다.
국어나 외국어에서는 무엇(What)과 어떻게(How)라는 질문을 해라.
질문이라는 것은 답을 찾는 행위이다. 즉 상대방으로부터 답을 찾는 행위이다. 하지만 가르쳐주기 위해서 던지는 질문도 있다. 지혜로운 아이로 만들려면 질문의 과정을 통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아는지, 생각이나 의견은 어떤지 알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생각을 열어가도록 만들 수 있다.
질문을 자주 나누는 부모가 되어라.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의 과정에서는 모른다고 나무라지 말라. 아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해주어라. 아이가 말한 가치를 존중해 주는 부모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