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힘들게 하면 자녀에게 행복을 가르쳐주지 못한다

2014.09.22 18:05:00

학부모, 학교 교육에 대해 이해와 참여, 협조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사실 학교들은 그렇지 않다. 학부모 때문 교육이 파행으로 닫는 경우가 너무 많다.

부모에 의해 학교와 아이를 나쁘게 만들면 자기 아이도 제대로 된 교육 받기 어렵다. 하지만 주위에는 이런 학부모들이 많다.

학교를 힘들게 하는 학부모는 교육이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모른다. 신뢰를 바탕으로 자녀를 이해하고 교육에 대해 바른 관을 가져야 자녀들이 바로 된다.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불신을 서슴지 않으면서 책가방을 매고 나가는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그런 자녀는 지식만 배우지 존경심, 우정, 공동체 의식과 같은 정서적 교감이 통하는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은 대체로 학교에 불만을 많이 가져 학급 운영은 물론 학교까지 힘들게 만든다. 아이에게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학교는 주의집중이 안 되는 아이,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 공동체 의식이 희박한 아이, 우울 증세를 보이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늘고 있다. 이유는 부모들에 의해 늘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부모들은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돼.’ 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는 이런 부모들은 늘고 있다. 가정의 역할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가정의 역할 축소는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상 확립은 물론 공동체 의식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
김완기 로봇에게 쫓겨난 대통령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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