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가장 맛있는 10월... "사과로 사과해요"

2014.10.27 10:16:00


본교는 평소 자신으로 인해 마음 아팠을 친구와 고마운 선생님에게 사과편지와 감사편지를 써 사과가 가장 맛있는 10월에 사과(APPLE)를 주면서 사과(APOLOGY)를 함으로써 서로 갈등을 풀고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일주일간(10.27∼10.31) ‘사과데이(APPLE DAY)’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미안해(SORRY)’라는 말 한마디를 전함으로써 사소한 오해나 섭섭한 감정을 털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 폭력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서로 배려하는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동참해 줄 것을 이 행사를 주관한 위 클래스(WEE CLASS) 담당선생님(전문상담사 정은주)은 당부했다.


 우선 사과데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사전본관 출입구와 위 클래스 복도에 배너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위 클래스 앞 사과나무에 학생들이 직접 사과 포스트잇(빨간사과-듣고 싶은 말, 녹색사과-듣기 싫은 말)을 붙이도록 했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교실 게시판에 홍보물을 붙였으며 또래상담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등교시간 사과데이 홍보판넬과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용 사탕과 전단을 나누어 주게 하였다. 그리고 학생들은 위클래스 앞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위클래스에 접수를 하게 되면 또래상담 학생들이 사과편지를 쓴 사람과 사과편지를 받는 사람 각각에게 사과를 전달해 주도록 하였다.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작금 사과데이를 통해 평소 좋지 않은 감정으로 생활해 온 당사자를 화해(和解)의 장(場)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이 기간 동안 많은 사과(APOLOGY)의 사과(APPLE)가 주렁주렁 열려 사제 간, 친구 간의 정(情)이 돈독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김환희 강릉문성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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