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평생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학교가 있어서 화제다. 다양한 문화유적과 인물탐구, 인문학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화성 청원초등학교다.
청원초등학교(교장 구영회)는 2015년에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아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학습자가 되어 역사 속 인간의 길을 찾는, 그야말로 인문학 속에서 활기가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청원초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 역사 속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개강식이 있었다. 청원초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총 5회의 화성유적지 체험과 관련 인물 탐구, 또 1박 2일 인문학 강좌 2회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자체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성문화원과 화성의제 21, 지역사회 다문화재단인 옥란재가 함께하는 그야말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서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교육공동체로 묶는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다.
아침 9시 30분, 본교 1층 도서실에 모여있던 학부모와 학생들은 구영회 교장선생님의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기조 말씀을 들었다.
이어지는 화성문화원의 고정석 원장님의 화성문화원과의 협력 시스템 및 화성 유적지의 역사적 의의 등의 말씀은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욱 가중시켰다.
화성 관내의 역사적 유적지에 관한 설명은 화성문화원 내의 문화해설사 열분이 직접 역사체험을 함께 하며, 화성의제 21이라는 단체는 1회 행사의 역사체험에 담당 해설사와 버스를 제공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대절버스로 화성관내 융릉과 용주사의 역사적 의의와 관련 인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옥란재에 들어섰다. 옥란재에서는 홍사정 재단 이사장님의 이야기 숲 해설을 들으며 나무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전현우는 “ 우리 고장 화성에 관한 역사와 인물에 대한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우리 고장 화성이 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하는 이유도 알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하니 공부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라며 우리 지역의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본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총 5회의 화성관내 유적지 탐방과 총 2회의 1박 2일 인문학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기관인 화성문화원과 화성의제21, 옥란문화재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이루어진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이 향후 1년간 지속되어 12월에는 평생교육 수료증과 학습우수상, 노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청원초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