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밖을 나서면 여전히 바삐 움직이는 게 있다. 그게 바로 새다. 새는 바삐 움직인다. 쉴 줄을 모른다.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변함이 없다. 그들의 근면 성실은 배울 만하다. 선생님이 근면 성실하면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변함이 없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다른 선생님들이 보나 보지 않으나 관계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을 볼 때면 저런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로부터, 학부모님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부지런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하루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실한 선생님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이런 선생님에게서 배운 학생들은 근면하고 성실한 좋은 학생이 될 수가 있다.
교육은 본보이기다. 본을 보이지 않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없다. 말과 행동이 다른 선생님은 학생들은 존경하지 않는다. 말과 행동이 일치가 되는 선생님을 학생들은 좋아한다.
향기를 날리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생선가게에서 썩어가는 고기와 같아 많은 사람에게 악취를 날리는 선생님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일이다. 「난초와 오래 있으면 향기에 무뎌지나 몸에 향기가 배고, 생선가게에 오래 있으면 비린내에 무뎌지나 그 악취는 몸에 밴다.」 향기 같은 선생님이 되어야 많은 학생들에게 향기로운 인재로 자라날 수가 있다.
난초와 같아 자기는 향기인 줄 모르지만 몸에는 향기가 배어 있어 언제나 좋은 향기를 날리는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 많은 학생들이 찾아올 정도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 악취를 날리는 선생님이 아니라 향기를 날리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이다.
자기의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걸지만 무모한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오직 학생을 위하고, 학교를 위하고, 학부모님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배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배우면서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험함을 안다고 공자께서 가르치셨다. 늘 배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배우며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책을 가까이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책을 멀리하면 학생들로부터 대접을 받지 못한다. 많은 책을 밤낮으로 가까이 하는 선생님은 학생들이 인정해준다.
敎學相長,교학상장이란 말이 있다.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선생님은 언제나 배우면서 가르치고 학생들도 늘 배움에 임하면서 실력이 향상되고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늘 공손한 태도를 취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실력이 뛰어난데 거기에다 공손한 태도까지 곁들이면 맛이 더 난다. 더 빛이 나게 된다. 조금 배웠다고 배운 티를 내면 대접을 받을 수 없다. 오히려 낭패를 보게 된다. 늘 겸손한 태도를 지니고 있으면 많은 분들이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잘 따른다.
좋은 선생님은 언제나 멀리 내다보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선생님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것만 생각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면 학생들은 장래를 생각하게 되고 장래를 설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