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2015.11.27 13:12:00

‘고3 교실’ 수업 파행을 막아라!(제3탄) 



3학년 학생들을 인솔하여 지방 소재 ○○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문화공연에 다녀왔다. 우선 공연에 앞서 입학처장의 간단한 입시설명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대학 동아리의 여러 공연을 즐기면서 학생들은 잠깐이나마 입시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정시모집을 앞둔 많은 대학이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겸한 문화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대학이 주관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수업 파행을 막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리라 본다.

여건이 된다면, 대학 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합격한 대학을 미리 방문케 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들은 앞으로 본인이 전공할 강의를 대학 강의실에서 직접 들어봄으로써 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리라 본다.

대학의 협조를 얻어 대학 재학 중인 선배와의 멘토링(Mentoring)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도 좋다. 멘토링을 통해 대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학 새내기로서 꼭 알아야 할 많은 정보를 미리 섭렵해 두도록 한다.

최근 고3 예비 대학생을 학과 실습실로 초대하여 실습에 직접 참여케 함으로써 학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대학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경우는 안전사고가 따르는 만큼 그 학과를 전공한 교사 한 명을 인솔교사로 지정하여 학과가 주관하는 실습에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동참해 보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관심을 두고 찾아보면 고3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이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는 대학과의 사전 조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 학사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고교 측의 일방적인 행사 강행으로 대학 측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것으로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이 최소한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이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은 수시모집 여러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최종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김환희 강릉문성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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