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엄마"
1984년, 미국 아칸소 주의 한 마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자동차가 다리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그 사고로 20세의 청년 테리 월리스는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9년이 흐르고 2003년이 되었습니다. 눈을 깜빡이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것이 전부였던 테리도 나이를 먹어 서른아홉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19년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
선생님이 좋을 때는?
좋은 선생님은 모든 선생님의 희망사항입니다.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대국민프로젝트를 우리 1학년 아이들에게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야 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국어 시간을 이용해서 선생님이 어떻게 해줄 때 좋은지 발표도 하게하고 그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게 했습니다.
"선생님이 맛있는 간식을 주실 때가 제일 좋아요."
"아, 그렇구나! 우리 예린이는 엄마 같은 선생님이 좋아요? 좋아요. 앞으로는 맛있는 간식을 더 많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게요"
"선생님, 저는 칭찬해 주실 때 좋아요. 그리고 글자 공부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 때도 참 좋아요."
"그렇구나! 우리 명창이가 글자를 빨리 알 수 있도록 더 많이 도와주고 책도 더 많이 읽어줄 게요."
"선생님, 저는요 선생님이 착하게 화내실 때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고 좋은 것을 많이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좋아요. 저는 책을 참 좋아하거든요."
"우와! 준영이는 참 멋진 말도 하는구나. 착하게 화낸다고요? 말로 조용조용 타이른다는 표현을 그렇게 쉽게 말하는 준영이가 대단해요. 선생님도 책을 정말 좋아하는 준영이가 참 기특해요."
"선생님, 저는 국어 공부 할 때가 좋아요. 책에 나오는 동시도 외우고 봄맞이 계이름도 외우고 '괜찮아'랑 동화도 만날 외우는 게 재미있어요."
"좋아요. 1학년 때 좋은 동시나 동요를 외우고 예쁜 동화를 많이 외우면 기주 머릿속에 도서관이 생겨서 언제든지 좋은 생각이 떠오른답니다. 우리 기주를 위해서 앞으로도 동시와 동요, 동화를 날마다 조금씩 힘들지 않게 외우도록 해줄게요."
우리 1학년 아이들은 필자에게서 엄마 같은 선생님, 친절한 선생님, 책 읽는 선생님, 쉽게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는 선생님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참 단순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진리에 가장 가까이 서 있지요. 출근하는 가방 속에 간식을 챙기는 손길이 즐겁습니다. 오늘은 어떤 그림책을 읽어 줄까 고르는 손길이 행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직업이 사람을 기르는 업임을 천진한 1학년 아이들이 가르쳐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