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학교폭력예방 주제로 2012 콘텐츠 공모전 참여
중학교에서 학생 지도과정 중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부분은 교과 지도와 연계한 생활지도이다. 나는 이런 학생 생활지도를 클래스팅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비밀상담방’을 통해 면대면으로는 상담하기 어려운 내용을 학생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며 해결하였다. 클래스팅의 비밀상담방은 학생과 소통하기에 적절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주요 상담 내용은 교우와의 관계, 집안문제, 진로 및 진학에서 갈등을 겪는 부분이었다.
학교에서 생활지도부 선도계를 담당하면서 우리학교 환경에서 학교 구성원과 함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선도 자료를 제작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즈음 서울시교육청 주관 ‘2012 콘텐츠 공모전’ 요강을 접했다. 조금은 부족하고 수준은 낮지만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콘텐츠 산출물 이상의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자료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창의적 재량활동 동아리활동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이를 소개하였다.
가) 2012 콘텐츠 공모전 응모하기
본 프로젝트 진행 전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2012 콘텐츠 공모전’에 대해 설명하고 사전 심사단계인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시하도록 하였다. 응시원서를 모둠원이 함께 작성하고 시나리오 우수팀에 선정이 되어야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초기 시나리오 작성과정 전인, 클래스팅을 통한 학급소개하기 동영상 과정의 접근 단계에서 실제적인 프로젝트 임무를 수행하면서 활용하도록 지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프로젝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교사는 간접적인 댓글 조언과 흐름의 맥락을 지켜보면서 방향을 일러주는 스캐폴딩(scaffolding) 전략을 진행하였다.
나) 시나리오 작성과 우수작 당선
시나리오 작성 단계에서 협력적 협동을 통한 과정을 진행하였다. 오프라인 활동에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협업도구인 ‘구글 문서도구’를 바탕으로 공동글쓰기를 진행하면서 시나리오 초안을 작성하였다. 이를 다시 오프라인 과정에서 수정하고 학생들은 다시 온라인 협업과정을 진행하여 최종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교사는 이 과정에서 클래스팅을 통해 과년도 우수작을 안내해 주고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작성 시나리오와 콘텐츠의 방향을 다시 수정했다. 이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협업 과정을 통해 최종 시나리오를 관련 기관에 제출했고 2012년 6월 12일 시나리오 우수작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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