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용어에 대해 설명을 하다가 수업계획에 차질이 생기거나, 수업을 마친 후에 주요 용어를 잘 모르겠다고 질문하는 학생들로 인해 종종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수업 전에 과제로 내주거나 교사가 가르쳐 주는 방법도 있지만, 수업의 주요 활동 주제가 될 수 있는 용어는 학생들 스스로 생각을 모아 정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써클 맵(Circle Map)이란?
≫ 정의
씽킹맵(Thinking Map)의 한 종류로 사물이나 개념에 대해 정의를 내릴 때 주로 사용한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브레인스토밍하여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 작성하는 방법
1. 가운데 원에 주제를 쓴다.
2. 다음 원에 주제에서 연상되는 단어나 생각, 경험, 알고 있는 것 등을 자유롭게 기록한다.
(오른쪽 그림은 2학기 시작 후 전학 예정 학생이 작성한 것인데 전학 후에 친구 3명 만들기 등의 계획을 세웠다)
3. 바깥의 네모난 틀은 정의된 단어의 연결 고리, 즉 배경이나 주제 등을 적는다.
4. 같은 배경이나 주제는 색이나 모양 등으로 묶어서 시각화 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 효과
-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사전적 지식이나 정보, 생각 등을 빠르고 쉽게 나타낼 수 있다.
-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주제에 대한 접근할 수 있다.
- 정보가 형성된 배경이나 분류 기준을 표시함으로써 사고를 조직화하고 확장시킬 수 있다.
- 알게 된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생각을 넓힐 수 있다.
≫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
● 수업 전 활동으로 활용하기
- 수업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에 활용하여 수업계획 작성에 참고하기
- 학생들이 주제에 관해 알고 있거나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등을 파악하기
-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오개념 알아보기
● 수업의 주요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하기
- 학생들이 네모 틀에 분류한 주제 발표하기
- 발표한 주제를 같은 내용끼리 묶어 제목(주제) 정하기
(칠판에 개별 주제를 부착하거나, 발표한 내용을 교사가 칠판에 기록 한 후 주제별로 분류하여 제목 정하기)
- 학생들이 분류한 주제를 학습의 주요활동으로 구성하여 수업계획 수립하기
● 수업의 정리활동으로 활용하기
- 수업내용을 정리하는 활동으로 활용하기
- 수업 후 주제에 대한 오개념을 파악하여 수정하기
- 학생·교사가 함께 수업 결과를 확인하고 성찰하기
● 수업의 평가에 활용하기
- 수업 후 활동으로 실시하여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
- 학생 스스로 수업 전과 수업 후를 비교하며 자기 평가하기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