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럼나무를 아시나요?

2017.08.07 09:19:14




교정에 목백일홍이 활짝 폈다. 일명 배롱나무 또는 간지럼나무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나무이다. 7월 말부터 10월까지 붉은 빛깔의 꽃이 연달아 피면서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나무이다.

몇 년 전 전북 고창군 아산면의 선운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사찰 안에 목백일홍이 가득했다. 스님들의 회색빛 가사장삼과 대비되어 더욱 붉게 빛나던 생각이 난다. 

목백일홍은 가지와 줄기가 만질만질해서 손가락으로 살살 긁어주면 마치 사람처럼 잎사귀들을 파르르 떤다. 간지럼을 타는 것이다. 이 나무가 왜 간지럼을 타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래서 더욱 신비한 나무이다.
김동수 충남 서령고 교사, 수필가, 여행작가 su9493@hanmail.net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