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2018.02.08 11:05:58

인생은 바꿀수 있는가? 바꿀수만 있다면 자기가 가진 많은 것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바꿀수 있다는 결론이다. 다만 숙명론이나 운명론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면 바꿀 수 있는 범주는 신의 힘에 의해서 정해져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제각기 자기 인상을 가지고 있다. 내 인상을 내가 볼 수 있는 시간은 거울 앞에 서는 순간이다. 내 인상은 한 것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내 것이 아니다. 내 얼굴 모습은 나 보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라고 있는 것이라 해야 맞을 것 같다.
얼마전 고향을 찾아 업무를 마치고 늦게 숙박 업소를 찾았다. 종업원 인상이 참 험하다 싶었더니 아닌게 아니라 모든 행동이 인상과 일치하였다. 결국 그 숙소 주인은 일행과 말 다툼을 해 우리는 숙박을 취소하고 모두 되돌아 나왔다. 우리 일행만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 뒤를 따르던 손님도 발길을 옮긴 것이다. 그래서 순간에 수십만원의 수입원을 놓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인상을 바꾸기를 원하는데 과연 가능한 것인가? 이 질문에 우리나라 1호 관상학 박사도 관상학에서도 인상을 바꿀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첫째, 외부에 의한 성형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체 일부에 컴플렉스를 느끼는 부분이 있다. 요즘 성형이 많이 발달돼 있는데 자신이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당하게 성형을 하는 것 자체는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면 보수 작업을 해서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면 곤란하다. 하지만 과학으로 안되는 것이라면 할수 없지만 혹시 될 가능성이 있다면 살짝 터치를 해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갈 수 있게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지나치게 너무 많이 고쳐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 살짝하는 성형은 크게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둘째, 자신에게 맞는 코디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바꾸는 방법중에 하나가 머리 스타일, 안경, 옷의 색깔 그리고, 어떤 칼라에 매치를 해서 발끝까지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전혀 느낌이 들게 보인다. 한 실험을 했는데, 똑같은 사람을 놓고 헝클어진 머리에 막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정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놓고 살인자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고르라고 했더니 머리가 헝클어지고 옷을 험난하게 입은 사람을 더 많은 사람이 골랐다는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있다. 바로 우리가 얼마만큼 청결하고 단정하고 자기에게 맞는 코디를 연출하느냐가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험 결과이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심상을 끌어올리는 노력이다. 외부를 고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근본적인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인상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예쁘게 입고 코디를 잘 했어도 마음이 바르게 서 있지 않으면 상대방은 그것을 겉으로도 느낀다는 것이다. 집에서 강아지를 길러보면 주인이 화나면 강아지들도 금방 알아차린다. 대화를 나누지 않은 동물도 이처럼 아는데 감정의 동물인 사람이 상대방을 쳐다보면서 마음이 어느 상태에 있는지 겉모습만 예쁘게만 꾸몄다고 해서 감춰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반드시 마음 공부를 통해서 심상을 고치는 노력을 해야 좋은 인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두는 일이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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