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기념관 순천에 건립

2018.03.08 18:12:55

호남권 최초 순천, 호국보훈기념관 설립

호남의 충절은 조명받지 못하였다

조충훈 시장, 호국보훈기념관 중심 국가정원 연계로 호국관광 벨트 조성 다짐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7일 팔마체육관 옆 부지에서 국가보훈처(장관 피우진)주관으로 호국보훈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호남권에서 최초이며, 국비 1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총 면적4700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체험교육실, 영상실, 다목적 강당 등으로 꾸며지며, 2019년 6월까지 완공하여 나라사랑의 산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공식에는 국가보훈처 피우진 장관을 비롯하여 조충훈 순천시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피우진 장관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호남의 충절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져 있었다. 오늘 이 기념관을 착공함으로 호남이 지켜온 충절의 정신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호국기념관은 수도권에 4곳, 강원 6곳, 대구경북 5곳, 부산경남 2곳, 충청 1곳 등 총 19곳이 건립되었지만 호남권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2015년부터 권역별 신청을 받았고, 총 7개 권역 21개 지역이 유치 신정을 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순천시가 선정되었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은 "호국보훈기념관을 중심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연계하여 전국 최고의 호국관광 벨트를 만들겠다.  순천에서 시작하는 나라사랑과 호국의 새로운 실천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섭 교육칼럼니스트 ggs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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