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거리 운전, 각종 음식 장만과 설거지 등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운전이나 음식 등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을 했을 때 몸을 풀어줄 수 있는 동작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골반과 허리에 좋은 동작들로 구성했습니다.
<1>물고기 자세
효과: 허리와 가슴을 펴주고 목 뒤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특히 운전 후에 해주면 좋은 자세입니다.
1.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준다.
2.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고 주먹을 쥔 손이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3.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 가슴을 끌어올려 주고 정수리를 어깨 사이에 둔다. 편안하게 호흡하며 2~3분 정도 유지해 준다.
4. 숨을 천천히 내쉬며 내려오고 누운 상태로 호흡을 정리해 준다.
주의사항: 어깨에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고 엉덩이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2>낙타 자세
효과: 굽은 등을 펴주고 처진 어깨와 엉덩이의 탄력을 만들어 줍니다. 허리통증과 어깨 결림을 해소해 주는 효과도 있어 오랜 시간 음식을 준비한 후에 해주면 좋습니다.
1. 무릎과 발등을 바닥에 붙이고 무릎은 주먹 하나 너비로 벌리고 선다.
2.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천천히 뒤로 후굴한다.
3. 한손 한손으로 뒤꿈치를 잡아주며 고개를 젖힌다. 엉덩이에는 힘을 줘 충분히 골반을 밀어낸다.
4. 한손 한손을 풀어 허리를 받치고 고개를 천천히 당겨 돌아온다. 아기자세로 내려가 휴식한다.
주의사항: 허리에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너무 무리해서 뒤꿈치를 잡지 않는다.
<3>독수리 자세
효과: 골반과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고 복부 비만을 예방해줍니다.
1. 두 발을 모으고 서서 양손은 골반을 잡고 90도로 상체를 구부려 엉덩이를 낮춰준다.
2. 오른다리를 들어 왼다리 위에 올려주고 발등으로 종아리를 한 번 더 꼬아 무릎을 정면으로 맞춰준다.
3. 두 손을 앞으로 나란히 해 오른팔 아래로 두고 손을 교차해 손바닥을 마주댄다.
4. 상체를 바르게 세우고 엉덩이 높이를 낮춰 다리에 자극을 유지한다.
5. 천천히 팔다리를 풀어 주고 바르게 서서 호흡을 정리한다.
주의사항: 관절의 유연성이 부족할 경우 무리하게 몸을 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