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제64회 졸업식이 2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실시됐다. 이번 졸업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 우려로 교내 3원방송시스템을 통해 각 교실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심관수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김영화 교장 선생님, 유택순 교감 선생님, 그리고 전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296명을 대표하여 박병규 총학생회장이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으며 재학생과 졸업생 간에 송사와 답사 낭독이 있었다. 이어 3학년 담임 선생님들께는 감사의 꽃다발 증정과 졸업생들의 3년간 학교생활을 담은 동영상 상영도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이사장상, 교육감상, 총동문회장상, 재경동문회장상, 도지사상, 국회의원상, 육군참모총장상을 각각 수여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번 졸업식에서 김영화 교장 선생님은 축사를 통해 3년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격려와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불철주야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하신 학부모님들께도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학교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문 및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를 표했다. 졸업생들에게는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사람이 될 것,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 될 것, 매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춘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심관수 이사장님께서는 졸업식 축사에서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 둘째, 항상 공부하고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엄청난 변화와 수많은 지식과 정보 속에서 살아가야 하므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독서하고 또 부지런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많은 분들이 전화와 문자로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번 졸업식은 예년과 달리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사진도 포토존 지역에서만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참석한 학부모님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내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