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 메이커교육] Makey Makey로 만나는 수업, 시작부터 평가까지

2020.07.06 11:00:00

초등학교 교사는 각자 나름대로 장기가 하나씩은 있다.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 수업달인부터 영재·발명교육에 잔뼈가 굵은 교사도 있고, 전문가 뺨치는 SW 교육달인도 있다. 교직 경력 9년 차, 대학원에서 발명교육을 전공한 후 5년째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필자는 요즘 메이커교육에 관심이 많다.

 

 

호기심에서 성취감으로, 메이커교육의 장점

메이커교육은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도구 및 재료를 활용해 ‘만들면서 배우는(Learning by Doing)’ 활동을 기본 바탕으로 한다. 프로젝트 위주의 작업 경험과 친구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발전시킴으로써 다양한 문제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메이커교육에서 모든 메이커는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와 사회적인 문제로부터 주제를 스스로 선택해 만들기 활동을 한다. 개인들이 모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활발한 의사소통과정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협동학습까지 가능하다.

 

메이커교육은 학습자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하는 단계(Thinking)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단계는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다. 대화하기, 재료 모으기, 역할분담하기, 목표설정하기 등이 포함된다. 아이디어를 선정한 뒤, 학습자는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돌입한다. 직접 시제품을 만들고 다른 학습자와 서로 피드백을 거쳐 제품을 개선하고 공유하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개선하는 단계는 결과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활동으로 대화하기, 연구하기,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기, 다른 재료로 이용해보기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필자는 6학년 학생들과 함께 했던 ‘메이키 메이키(Makey Makey)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6학년 2학기 ‘전기의 이용’ 단원에 활용하거나, 실과·창체시간에 편성하여 수업해 봐도 좋다. 1~2차시 수업으로 구성하기에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최소 4차시 이상으로 수업을 준비하여 동작 원리부터 파악하고, 모둠구성원이 역할을 나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효과적이다.

 

학생들에게 Makey Makey 활동 영상을 보여주면 매우 흥미로워 한다. 사실 매우 간단한 원리이지만, 직접 자신들이 상상해본 것을 손으로 만들어보고 작동시켜보면서 호기심은 성취감으로 바뀌고, 자연스럽게 모둠친구들과 협동하며, 다른 반 친구들과 저학년 후배들에게 체험시켜주고 싶어 할 정도로 깊게 빠져든다. 5·6학년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어떻게 Makey Makey 수업을 했는지 살펴보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신동인 서울누원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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