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작가 정지용·이상·김기림·김광균, 화가 이중섭, 김환기, 구본웅 등….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사회 분위기에서도 ‘시대의 전위’를 함께 꿈꾸었던 문예인들의 연대와 교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시인 이상이 운영했던 다방 ‘제비’, 문인과 미술인이 교류했던 신문사의 편집실 등을 배경으로 이들의 작품을 돌아본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백석의 <사슴>,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이름만 알고 있는 수많은 근대기 시집의 원본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2.4~5.30 국립현대미술관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뮤지컬.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는 해피엔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줄리엣, 로미오, 햄릿의 이야기는 ‘삶은 특별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당선작.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 3.2-4.11
연극 <장수상회>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강제규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래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이순재, 백일섭이 장수상회의 모범 직원이나 연애에는 숙맥인 노신사 김성칠 역을 맡고, 배우 손숙, 박정수가 사랑에는 당찬 꽃집 사장님 금님 역을 연기한다.
3.19~4.4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언택트 교류 음악회>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현지 공연 녹화 중계,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으로 열린다. 서울에서는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김동원, 바리톤 김인휘 등이, 러시아에서는 볼쇼이 오페라 극장의 주역이 참여해 유명 오페라 아리아, 러시아와 한국의 민요를 선보인다.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3.2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