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지난 호에서는 교육정책기획안에 대한 이해와 기획안의 구성, 기획안 작성을 위해 갖추어야 할 자질 등을 살펴보았다. 이번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쉽게 기획하기Ⅱ’에서는 교육정책이 필요한 문제상황을 가상으로 제시해놓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획안을 업무담당 장학사 입장에서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여러분들은 컴퓨터나 필기감 좋은 볼펜과 A4 용지를 준비하고 따라 해보도록 하자.
지난 시간에 배웠던 기획안에 들어가야 할 필수요소부터 생각해보자. 근거 및 배경(필요성) → 목적 → 현황(실태분석) → 방향 → 추진체제 → 세부추진계획 → 중장기 발전계획(평가 및 질 관리·예산운영계획·홍보계획) → 기대효과가 생각났는가? 이 순서는 기획 작성을 위한 필수요소이니 꼭 익혀두도록 하고, 당장 기획 구성요소가 떠오르지 않았다면 한 번 더 순서대로 써보자. 연습을 하다보면 금방 익혀지게 될 것이다. 기획의 문제해결을 위한 세부추진계획 내용은 창의적인 요소가 중요하나 기획 순서는 공문서의 약속이며 필수요소라는 걸 기억해두자.
교육정책기획 작성의 실제
1. 제시된 문제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학교나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교육정책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기획자가 교육에서 당면한 문제를 잘 이해하고, 그 문제를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안에 담아야 한다. 또한 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정책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학교에서는 그런 사업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때 수험생 입장에서 주의할 점은 각 부서별 정책들을 단편적으로 익히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서별 정책들을 연계하여 자신의 기획안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문제 조건에서 혁신학교운영, 교육과정 다양화, 혁신교육지구 운영, 교육자치 강화 등의 필요성이 대두된 글이 있다면 해당 교육청에서 수립된 혁신교육 기본계획 등 문제 조건과 관련된 부서별 기본계획들을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당해 연도에 추진 중인 세부사업들을 연계하여 문제 조건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과 그 정책의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사업명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내용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