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석학의 강연으로 화제를 모은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가 29일부터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에는 주제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크게 강화했다. 정통 학자 중심의 출연진이었던 시즌1에 비해 영화 거장 제임스 카메론, 세계적 향수 브랜드를 설립한 조 말론, 맛을 그리는 예술가 피에르 가니에르, 안보전문가 맥스 부트 등 대중의 관심이 높은 셀럽이 대거 참여했다. 물론, 재레드 다이아몬드, 슬라보예 지젝, 스티븐 월트 등 정상급 석학의 강연도 함께 한다.
EBS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강의 해설 교재를 제작해 K-MOOC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명문 고교 등 해외 교육 현장에서도 단체 구독을 희망하고 있어서다.
2021년 8월 처음 방송된 위대한 수업은 유발 하라리, 마이클 샌델, 폴 크루그먼, 리처드 도킨스, 존 헤네시, 주디스 버틀러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42인이 출연해 교양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식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식의 민주주의’, ‘일상적 교육 혁명’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충실한 구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K-MOOC의 회원 수는 위대한 수업 탑재 이후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고, 수강 건수도 33.6% 늘었다.
위대한 수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2에 출연한 정치학의 세계적 거장 아담 쉐보르스키 뉴욕대 교수는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의 납세자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제작 총괄 허성호 팀장은 “시즌1의 성공으로 세계 학계에서 EBS의 '위대한 수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시즌2에서는 출연자들의 지식과 통찰력이 시청자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