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발대식

2023.04.21 16:05:30

교원, 학생, 학부모 등 200명 구성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는 21일 포스트타워에서 ‘2023년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은 ‘국교위법 시행령’ 등에 따라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에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두는 기구다. 교육청·관계부처·대학·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지역·학교급·교과 등 구성의 균형과 전문성을 고려해 총 200명의 모니터링단원을 선정했다.

 

참여 대상별 역할을 고려해 학생・학부모팀, 교원팀, 전문가팀 총 3개의 팀으로 구분되며, 인원 구성은 학생・학부모팀 51명, 교원팀 119명, 전문가팀 30명이다. 이들은 내년 3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으로 1년 연임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은 국가교육과정 기준과 내용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국교위의 조사・분석・점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 기준과 내용의 수립・변경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 과정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의 활동 결과는 학교나 교육부, 교육청 등에서 교육과정 운영 또는 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교위 누리집(www.ne.go.kr)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 단장을 맡은 강진옥 경북 가음초 교장은 “그동안의 교육과정 관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국가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문가 단원인 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헌 군은 “고교 학생으로서 교육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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