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밴드 붙여 주세요

처음 입학했을 때 자기 이름 석 자 밖에 쓸 수 없었던 은서는 오

늘도 ‘뽀로로 밴드’를 손가락에 붙인 채, 의기양양하게 자리로 돌아갔다. 혜인이 역시 머리에 손 한번 짚어줬을 뿐인데 더 이상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표정이다.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눈 맞춰주고, 함께 웃어주는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 어린 눈길은 위축되고 위기에 처한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움직임이 될 것이다.

2015.0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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