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을 말하다

대구 중학생 유서사건 이후 학교폭력 문제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어 왔다.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대책은 ‘선량한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학교폭력의 기미가 보이면 117에 신고하고, 117은 즉각 학교에 연락하여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자를 엄벌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대학입시에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영구관리하며 즉각 전학조치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조사를 하고, 일진의 존재를 뿌리째 흔들기 위해 학교를 통해 일진 명단을 받고, 일진 경보를 울리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조치 이후 몇몇 경찰서는 일진 학생들의 범죄행각을 찾아 구속하였고, 학교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12.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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