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의 최전선에서 교육과정 개혁을 외치다

제 1차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은 현재 유·초·중·고 교육과정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는 자리였다. 유·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많은 현장교원들이 참석해 솔직한 비판과 대안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교사들은 범교과 학습주제 과다, ‘졸업기준’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안전교육 교과 도입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유·초등 세션에서 교사들은 누리과정 수업시수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대신 유·초, 초·중 연계 6년제 기초학교 도입을 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중학교 세션에서 교사들은 학교스포츠클럽을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등학교 세션에서는 대입 일정과 교육과정 운영이 조화롭지 못해 수업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3학년 2학기를 자유학기제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그 밖에 학생선택과목을 늘리고 총 이수단위를 줄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본지에서는 교사들의 발표 중 일부를 요약해서 싣는다.

2014.08.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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