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현장 의견 담은 교육 공약 필요하다

2025.05.05 09:10:00

21대 대통령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시작된 대선인 만큼 차기 정부는 사회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우리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점에서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교총이 ‘10대 대선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싶다’는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담았다는 점에서 각 당의 후보자는 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총이 담은 교육공약의 핵심은 바로 ‘교육 본질 회복’이다. 교육 본질 회복은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은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는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교사는 법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렇게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교육’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선생님이 살아야 학교가 살 수 있다.

 

대선 기간 동안 각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유권자들은 그들의 공약을 보며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 그 공약에 무엇보다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긴 ‘교육’이 우선되길 바란다.

 

이제 우리도 급변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교육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됐다. 교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대한민국 미래를 밝힐 교육 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한다.

 

 

한국교육신문 jebo@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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