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주5일 수업 ‘긍정적’

2005.07.21 17:02:00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은 ‘주5일 수업’을 한 학기동안 시행한 결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시내 6개 초·중·고 학생 6100명을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6%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토요휴업일은 주로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47.0%), 부족한 공부를 보충(12.4%) 하는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휴업일 실시로 인해 학원 수강이나 과외수업 시간이 1~2시간 늘어난 학생과 줄어든 학생의 비율은 10.9%로 같아 사교육비 증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을 제외하고 초·중학생의 경우 3월부터 6월까지 토요휴업일 등교생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주5일 수업제가 학교 현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미 smlee24@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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