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DMZ를 주제로 한 2005 DMZ 대학생 창작 영화제‘가 열린다. 22일부터 3일간 국립춘천박물관 대강당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EBS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 8월 31일까지 전국 350여개 대학의 영상·영화관련 학과와 동아리의 104작품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30편이 본선 진출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6자 회담타결로 동북아, 북미와 남북간의 화해무드 분위기가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행사기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본선 작품에 대한 시사회가 열리며 국내 유명 영화감독과 배우 등을 직접 만나 작품 설명과 비평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모래시계’의 김종학 감독, ‘얼굴없는 미녀’의 김인식 감독, 유지나 영화평론가, 주철환 이대 교수와 심은진 강원대 교수, 영화배우 박준규와 임은경 등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본선 진출 30편의 연출자와 배우의 레드카펫 체험, 다양한 이벤트 체험, 시상식과 폐막식도 예정돼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강원도내 13개 대학의 우수 공연 동아리 40개팀이 공연하는 ‘강원도 대학생 동아리 축제’가 곁들여지며 인기 그룹사운드 ‘크라잉 넛’과 2004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팀인 ‘허니첵스’, ‘자전거탄풍경’ 등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문의=033)249-3318, www.dmzfestiv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