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의 힘!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표어 아래 학생 및 일반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
8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기념 축하공연(2008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서다)이 열린다. 교과부장관, 서울시장, 교육계․과학기술계 인사 2000여명과 일반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우주선 발사의 성공기원 메시지를 전한다.
21일 ‘과학의 날’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으로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비전을 알리고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과부의 출범이 과학기술강국 진입의 출발점임을 홍보하여 국민에게는 희망을, 과학기술인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도 4월 한 달간 펼쳐진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전, 과학 분야 우수학생을 선정하는 경연대회, 장애우 대상 과학체험행사 등 종류만도 55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기념비적 해이자 UN이 정한 ‘지구의 해’로서 ‘우주’와 ‘지구’를 테마로 하는 체험 행사가 많이 마련됐다.
우선 한국과학문화재단은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주인 실험 비교 체험 ,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과학 뮤지컬, 공룡화석 발굴하기 경연대회 등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과학축전을 갖는다. 23~25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UN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식 및 한마당 축제를 통해 대중과학 강연, 기념엽서 전시회 등이 열린다.
기상청,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련기관에서도 국민들이 과학기술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기상청에서는 서울매트로 미술관, 대형 할인마트 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 5월까지 기상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및 서울과학관은 과학주간인 20~26일 무료개관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기술 순례단을 운영하고, 서울과학관에서는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 특별전을 8월까지 연다.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각급학교, 대학 등이 참여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과학의 달 행사도 개최된다. 과학의 달 공식 홈페이지(http://family.scienceall.com)에 접속하면 행사별 참가 요령, 일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고, 과학인터넷방송국(www.scienceall.tv)에서도 과학의 날 기념식을 포함한 주요 행사를 동영상 뉴스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