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교육계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언론, 법조 등 사회 각계 분야의 유력 인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전임회장을 당연직 고문으로 했던 것에서 외연을 넓혀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고문으로 위촉한 것이다.
이는 교권보호와 교원의 전문성·복지향상, 학생의 학습권 보호 등을 위한 정책,사업에 대해 폭넓은 자문을 얻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보수나 진보 등 이념을 떠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사들로 고문을 구성했다. 임기는 2013년 5월 31일까지다.
▲교육=문용린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 교육학자이자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세종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도덕교육연구실장 등을 거쳤고 현재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회장, 한국교육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문화·체육·경제=박용성 대한체육회장(두산중공업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세계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맡았다. 대한유도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중앙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회·학계=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2006년부터 4년간 이화여대 제13대 총장을 지냈고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교협 회장 등을 역임하고 2010년 2년 임기의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맡게 됐다.
▲언론=이춘호 EBS이사장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서울문화재단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 겸 중앙여성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T사외이사, DMZ미래연합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법조=한국교총은 교원의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법조분야에서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직을 한국교총 당연직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임기 중인 김평우 회장이 교총 고문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서울지방법원 판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과대학 연구원, 세계한인변호사회 회장, 서강대 법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정치=황우여 국회의원(한나라당·한국청소년연맹 총재)는 법조인 출신으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제16대, 제17대 의원을 거쳐 현재 국회 교과위 소속 위원을 맡고 있는 4선 의원이다.
박주선 국회의원(민주당 최고위원)은 제16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