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음 연수가 기다려진다!"

2012.02.09 18:05:27

일본 근대화 과정이 한 눈에…교육자로서 사명감 느꼈다
다음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쉽게 가보기 힘든 지역 가봤으면…

▧ 연수 참가자들의 말·말·말

○…김선동 전북 함라중학교 교사 = 수 년 전부터 가고시마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교총에서 저렴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덕택에 부부가 함께 다녀올 수 있었다. 국사 교사로서 박물관 등을 돌며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현지 가이드가 일본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권중호 강원 정선초 교장 = 나무랄 것 없는 굉장히 유익한 연수여서 다음 연수가 기다려진다. 퇴직이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퇴직 후에도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최태숙 서울 청원고 교사 = 평소 만날 수 없는 다른 지역, 다른 학교급 선생님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졌던 점이 가장 좋았다. 답사 코스도 교육청 등에서 실시하는 기존 일본 연수와는 다르게 편성되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한철웅 충남 서령고 교감 = 추운 겨울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선생님들끼리 연수를 하니 편안한 가운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학교 등 교육 기관 방문 코스를 늘리고 저녁 자유 시간에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있도록 숙소를 시가지 가까운 곳에 잡으면 더욱 내실 있는 연수가 될 것이다.

○…윤태우 강원 속초중앙초 교사 = 불편했던 점은 늘 배가 불렀다는 것이다.(웃음) 이번 연수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어렸는데, 안양옥 교총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육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우도신궁에 구슬을 던져 넣으면 행운을 주는 바위가 있었는데 두개나 성공시켜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연수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행복한 해외 연수 으뜸 교총'이다. 다음에도 연수가 있다면 당연히 참가할 것이다.

○…정재윤 경기 동두천외고 교사 = 음식, 숙소, 코스 모두 좋아서 이번 연수를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전부 풀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연수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이왕이면 개인적으로 쉽게 가보기 힘든 중남미 등지로 다녀오면 좋겠다.

○…윤혜정 전남 임자남초부설유치원 교사 = 섬이면서도 화산 활동으로 육지와 연결된 사쿠라지마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화산재가 날리는 모습이나 노을지는 풍경은 참 장관이었다. 연령이나 보직에 따라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더 많은 교사들이 더욱 알찬 연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홍기승 광주 연제초 교사 = 예전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만 보였던 일본이 이제 함께 견줄 만 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픈 과거가 후대에 반복되지 않도록 자만하지 않고 보다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써의 사명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기석 인천여상 교사 = 일본은 물가가 비싸 여러 곳을 둘러보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적은 비용으로 여러 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혜택이 더 많은 회원들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홍보해주길 기대한다. 역사자료관, 박물관 등에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보강된다면 한층 더 나은 연수가 될 것 같다.
강중민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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