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미이수 지원 교사 32명 추가 모집

2026.08.07 21:49:55

온라인 학습관리·상담 전담…학점 취득 지원 강화
국어부터 보건까지 16개 교과군 모집
학습 독려·질의응답 맡아 학업 중단 예방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학점 취득을 지원할 온라인 교과교사 추가 모집이 시작됐다. 단순한 온라인 강의가 아니라 학습 관리와 상담, 질의응답을 전담하는 교사를 별도로 위촉해 학생의 미이수를 줄이고 학업 중단을 예방하려는 취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26학년도 2학기 ‘미이수과정 교과교사’ 32명을 추가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이며, 위촉된 교사는 9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 이번 모집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과목 미이수 학생에게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학점 취득을 돕기 위한 것이다.

 

현장 교사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점은 학교 수업을 대신하는 역할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이수과정 교과교사는 각 학교의 담당 교사와 별도로 위촉되는 온라인 전담교사로,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관리하고 상담과 질의응답을 맡는다. 강의를 직접 촬영하지는 않으며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체육, 예술, 기술·가정·정보, 제2외국어·한문, 교양 등 16개 교과군이다. 사회·과학·예술 등 일부 교과는 과목 특성을 고려해 별도로 모집하며, 과목별 신청 학생 수를 반영해 담당 과목을 배정한다.

 

 

교과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출결 확인에 그치지 않는다. 학기 초에는 학생들의 홈페이지 가입을 독려하고 담당 교사로서 자기소개와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학기 중에는 학습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과목별 질의응답과 학습자료 게시를 맡으며, 학기 말에는 학생이 이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진도 관리를 지원한다. 평균 주 1회 이상 학습 독려와 주 2회 이상 질의응답 게시판 관리도 권장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학생 지도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모집 교과 관련 전공의 현직 중·고교 교사다. 다만 한문이나 제2외국어 등 희소 교과는 현직 교사가 부족할 경우 관련 교원자격을 갖추고 중·고교 또는 대학에서 강의한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교과 전공과 온라인 교육 경험, 교직 경력, 자기소개서와 학습자료 샘플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하며, 지원자의 이름과 소속 등 인적사항은 블라인드 처리된다.

 

활동 교사에게는 기본수당과 질의응답 실적에 따른 추가수당이 지급된다. 기본수당은 13주 활동 기준 26만 원이며, 학생 질의응답은 건당 4000원의 추가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학생 지도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수당 지급이 제한될 수 있으며, 활동 평가 결과에 따라 해촉될 수도 있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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