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00여명에 감사패, 감사장 전달

2004.12.23 16:45:00


#새롭게 태어난 과천 문원초등학교
학부모에게 감사패, 감사장 전달식 가져#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문원 초등학교 (교장 이강신)는 지난 17일 2004년 한해를 보내며 지난 1년 동안 학교 교육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한 800 여명의 학부모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전달된 안양교육청 교육장 감사장은 그 동안 학교 체육을 위해서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준 조길웅 학교운영위원이 받았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모회장과 녹색어머니 회장, 도서도우미회장, 스카웃 단체 회장에게는 학교장 감사패가 전달 됐으며, 나머지 명예교사 800여명에게는 감사장이 각각 전달됐다.

학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 그 동안 우리 학부모님들이 우리 문원을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정말 무엇으로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할까를 고심하다가 KOCE 생각이 나서 KOCE 운동과 연계한 자녀교육 일환으로 이 감사장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학교장 감사장이 별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 앞에 이 감사장을 내놓고 엄마는 학교를 위해서, 너희들을 위해서 이렇게 봉사했노라 고 내 놓으면 귀 자녀들이 부모님을 많이 좋아할것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믿을 것이며, 어머니 말발이 잘 먹힐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인성교육 아닙니까? 그래서 이 작은 흔적을 드리오니 크게 생각하고 오늘 가지고 가셔서 아이들에게 보이십시오.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말에 대신했다.

그리고 식전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하모니카, 만돌린 특기적성 강사가 캐롤송을 연주하여 많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받았는가 하면, 식이 끝난 후 자모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차와 과일을 들며 2004년을 뒤돌아보고 2005년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위 M 초등학교로 전국에 알려진 경기 과천 문원 초등학교는 학부모들 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육마비 상태인 학교였다. 3년전 어린이 왕따자살로 인하여 학부모들이 학교를 걸어 송사를 벌였는가 하면, 그 일로 연일 TV, 신문, 인터넷에 오르내렸으며, 학부모와 학교가 양패로 갈려 있었고, 또 교직원들 끼리도 갈등이 심했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그 갈등이 이어져 학부모 시위가 지속 돼 있었는가 하면, 교문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 촌지교사 퇴출 대자보를 붙여놓는 등으로 학부모들이 학교를 뒤흔들었었다.

그러나 금년 3월에 새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기초.기본교육의 실천 ”이란 캐치프레이즈아래 학부모와의 연계교육을 시도 지금은 여느 학교 못지 않은 안정된 학교로 새롭게 변신했다. 학교장은 매월 1회씩 손수작성한 가정과의 연계교육을 위한 대 학부교육용 가정통신문을 내 보내는가 하면, 월말 성취도 평가결과를 가정에 내 보내 학력공조관리를 시도 학부모들의 호응을 가져왔으며, 전학급 대 학부모 공개수업, 각종 학부모 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시운동회를 실시 명실공히 수요자중심, 수요자가 바라는 학교운영을 실천하였다.

그결과 금년에는 KOCE 실천우수학교로, 기초학력다지기 우수학교로, 사랑의 편지쓰기 우수학교로, 홈페이지 경연대회우수학교로,체육지도 우수학교로 뽑혔다. 특히 지금은 학부모들이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안양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을 해 놓는가 하면, 월간 교육잡지, 지방신문 등, 여기저기에 새롭게 태어난 문원 초등학교가 홍보돼 교직원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사랑이 남다르다. 그래서 학부모 상주도우미 152명중 매일매일 3명씩 학교에 와서 상주해가며 학교를 가꾸는가 하면, 녹색어머니 교통지도 450명, 도서 명예교사 150여명, 스카웃 임원 10여명이 학교에 나와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린이 교육에 도움을 주고있다.
이강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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