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매년 56시간 이상 수영교육

2006.01.03 12:56:00


본교는 1998년 교육부지정 ‘농어촌현대화시범학교’로 개축하면서 수영장을 만들었다. 5레인 25m의 정규 수영장이다. 99년부터 현재까지 7년 동안 전교생에게 수영교육을 실시하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해마다 56시간 이상의 수영교육을 실시하는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4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하절기에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6학년 학생들은 6년간 350시간 이상의 수영교육을 받은 것 이다.

수영장은 연간 약 2000여 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동절기를 피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운영하고 있다. 운영비로는 강사 인건비, 보일러 가동 연료비, 소독 약품비, 지하수 양수비, 전력요금 등으로 교육청의 특별 예산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본교 수영장은 도내의 초등학교 중 유일한 학교수영장이기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영관련 현장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농촌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본교는 7차교육과정의 기본방향에 알맞게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 ‘지역 및 학교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있다. ‘재량시간’과 ‘특별활동’의 계발활동, ‘체육’교과의 수영단원 및 계절운동의 일부 시간들을 모아 연간 56시간의 수영시간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교육과정을 수립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본교 학생들의 수영장 내에서의 모든 활동은 도시학생들 수준보다 우위라고 할 수 있다. 장내에서의 안전수칙 지키기, 공중 시설에서의 예절 지키기, 수영장 이용 질서 지키기 등의 일반적인 행동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영 단원의 기준 학습목표 초과 성취 등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어릴 때의 좋은 경험은 평생을 두고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 천부적인 소질의 계발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으며 취미활동 수준의 기능을 보유할 수 있게 되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심신을 육성하여 밝고 건전한 사회를 이루는데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물에서의 적응능력의 향상으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본교의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학습시간은 수영시간이다. 행사로 인해 수영을 못하게 되면 시간표를 바꿔서라도 하게 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6년 동안의 수영장활용 수영교육이야말로 산 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이 좋은 시설과 환경 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이학구 김제 부용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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