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대청호 풍경

2013.08.12 17:45:00

8월 10일은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대청호를 답사하는 토요일이다. 모처럼만에 참석하니 낯선 얼굴도 보인다. 일반인들이 재미없어 하는 답사에 참석해t다는 그 자체가 특별한 인연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몇 명씩 짝을 맞춰 승용차에 올랐다. 피반령 고개를 넘고, 회인과 회남 소재지를 지나고, 571번 지방도를 벗어나 겨우 차 한 대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을 한참이나 달려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에 도착했다.




이곳에 충청북도교육청지정 과학체험학습장인 수생식물학습원이 있다. 푸른 산, 푸른 호수와 어우러지는 학습원의 풍경이 멋지다. 방아실 앞 대청호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수상스키 동호회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여러 가지 돌이 박히거나 제주도의 현무암처럼 구멍이 뚫린 특이한 바위들을 호숫가에서 만난다.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용호리, 석호리, 막지리, 추소리와 연결된다.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지더니 금방 비가 쏟아진다. 그냥 지나가는 비가 아니다. 빗줄기가 바람에 날아다니며 춤을 춘다. 급하게 정자에 올라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치고 물안개가 피어오르자 대청호 주변의 산들이 수시로 모습을 바꾼다. 와~아! 일행들의 감탄사가 들려온다. 이리저리 발품 팔은 만큼 대청호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많이 담은 날이다.
변종만 상당초등학교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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