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출전선수 워크샵에서 후배들에게 강조
10일부터 나흘 동안 개최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앞선 8일 오후, 최경주와 CJ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팬서비스 강화와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한 ‘출전 선수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회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CJ 및 한국프로골프투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워크샵에서 최경주는 후배 골퍼들에게 골프 문화 개선을 위한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경주는 ‘프로’가 존재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 주는 ‘아마추어’ 팬들을 비롯해 서로가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 선수, 스폰서 및 협회에 대한 존중이 뒷받침 되어야 프로 골프가 존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경주 선수는 주최사인 CJ와 함께 준비한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선수들에게 공개하고 선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은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을 갖출 것,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할 것, 그리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경주 선수의 맏형다운 제안에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간담회 취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인우(41) 선수회 대표는 “더 많은 프로골퍼들이 최경주 선수의 프로정신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최경주 선수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한국 개최를 앞두고 우리 골프문화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대회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골프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여 왔다”며 “올해는 선수들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을 좀 더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하루 앞둔 9일 개최되는 프로암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아마추어들과 좀 더 긴밀히 호흡하고 가까이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선수와 프로가 같은 티박스를 사용하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세 가지 약속]
1. 프로다운 매너와 에티켓
경기 내용에 대한 과격한 감정 표현이나 언행은 삼가고 선수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에티켓을 보여준다.
2. 갤러리를 또 한 명의 동반자로 인식
경기 중에 갤러리를 향한 부정적인 언행이나 제스처는 삼가고, 응원에는 미소로 화답한다.
3. 최상의 경기력으로 갤러리에게 보답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홀까지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는 상업적으로 이익을 내기위해 선수가 되는 프로세계에서 사회적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크게 평가 될 수 있다. 최경주 그야 말로 골프계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를 보고 배우려는 많은 후배들과 프로선수들이 그에게 꼭 배워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