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초, 푸른 그린위에 꿈을 날려요!

2013.10.28 13:19:00



"좋아! 나이스 샷!",  "와! 들어갔다!"

24일 여주에 위치한 이포 CC의 파3 골프장에서는 학생들과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힘찬 화이팅 소리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졌다.   
 
그것은 여주에 위치한 작은 시골학교 천남초등학교(교장 강석환) 골프 특성화 교실 학생들과 방과후 골프반 학생들이 아침 저녁으로 학교에서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직접 골프장에서 체험활동을 하면서 내는 즐거운 환호성이었다.  그들의 즐거운 체험활동에 본 기자도 동행하여 학생들과 함께 골프코스를 돌아 봤다.




여주에 위치한 천남초등학교는 2005년부터 학교 유휴부지에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고 오전, 오후, 방과후 시간대를 활용하여 자율체육 체험교실과 방과후 교육으로 골프를 지도하고 있다.  여주의 몇개의 초등학교가 골프 연습장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천남초등학교의 시설은 10타석으로 최다 타석을 보유하고 있고 퍼팅장, 벙커 연습장등을 학교내에 설치하여 연중 내실있는 골프 교육을 함으로서 미래 골프 꿈나무의 산실이 되고 있다. 
 
강석환 교장선생님은 "여주라는 지역 특성상 주변에 활용할 수 있는 골프장들이 많고 초등학교때부터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면 앞으로 우리 학교에서도 훌륭한 골프 인재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프 교육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남초는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 및 인근 부대 장병들에게도 개방하여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연 2회 계획되어 있는 골프장 체험활동인데 학생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조를 편성하여 인솔 선생님과 함께 파3 6홀 코스를 돌면서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학교에서 연습하던 아이언과 웨지, 퍼터를 들고 각 코스를 돌면서 실전 감각을 익혔는데 처음에는 배운대로 되지 않던 학생들도 코스를 돌면서 자기 페이스를 찾아 골프 스윙을 자연스럽게 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권정원(5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서 재미가 없었는데 내가 친 공이 홀 쪽으로 가까워 질 수록 긴장도 되고 퍼팅이 한번에 들어갈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실제로 권정원 학생은 약 5-7미터의 롱퍼팅을 한번에 성공하기도 하여 인솔교사와 기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행사가 끝난후 각 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학생들은 교장선생님께서 사인하신 골프공과 초콜릿 선물을 받으며 함박 웃음을 지었고 멋진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골프장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저마다의 꿈을 골프공에 담아 힘찬 스윙을 보여준 천남초 학생들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날의 골프체험 교실을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다.  머지 않아 세계를 제패할 최경주 같은 골프 인재가 천남초에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준호 한국교육신문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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