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활용 꿀팁] ‘펀리딩’이면 원서도 OK

2017.08.21 09:21:54

⑦ 영어 EBSe 활용법

‘어떻게 하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까? 

영어는 우리말과 문법, 발음체계가 다른 외국어라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원어민과 똑같은 발음을 하면서 수업을 하는데 많은 부담감을 느낀다. 그래서 다양한 수업 관련 매체를 찾게 되는데 이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EBSe’다. 

EBSe 사이트는 교사인증 받기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먼저 ‘영어원서를 읽으며 영어공부를 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은 굉장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EBSe의 ‘펀리딩’을 활용하면 이런 고정관념은 깨진다. 펀리딩은 초급에서 고급까지 총 500여권의 다양한 원서 전자책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e-book 서비스와 다양한 읽기 전후 관련 활동을 문제형태로 제시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책의 난이도 또한 초등생부터 일반인까지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진단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성취평가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영어능력을 평가해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펀리딩 관련 내용, 음성은 자유롭게 다운받아 출력하거나 mp3형태로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공부하기 용이하다. 또 PC 및 스마트폰 앱으로도 접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만 있으면 어느 장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충주영어체험센터에서는 중등 영어영재 교육시간에 펀리딩을 활용해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다.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해 같이 해석하고, 학생들은 녹음된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숙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영어는 외국어인 만큼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고, 학생들이 흥미를 느껴야 하는 과목이다. 특히 초등생은 3학년 때 영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데 이때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해야 앞으로 영어공부를 하는데도 두려움 없이 지속할 수 있다. 

현재 EBSe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Touch! 초등’ 프로그램들이 있다.  3~6학년 학년별로 교과서에서 배운 주요 표현들을 VOD를 시청하며 학습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별로 서로 다른 영어 교과서를 사용하기에 학생들이 배우는 학습 순서나 내용이 다를 수 있는데 ‘Touch! 초등’은 학교 현장에서 사용하는 여러 교과서의 주요 표현들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표현들을 소개하고 있어 학생들이 쉽게 다양한 교과서의 내용들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중 ‘Touch! 초등 3학년’ 프로그램은 주요 방송 프로그램마다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는 영어 동요를 활용해 흥미와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각 방송이 15분 이내여서 부담감도 덜었다. 교실에서 쉬는 시간이나 아침 자율학습 시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BSe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에그붐’, ‘펀리딩’은 앱으로도 제작돼 있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운 영어수업을 하면 어떨까. 




김현 충주영어체험센터 파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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