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공연‧전시

2018.01.12 14:59:22

뮤지컬 <레드북>

보수적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 주인공 안나는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굳세게 살아가는 여성이다. 그는 우연히 만난 수상한 신사 브라운의 응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되지만, 곧 이는 예상치 못한 사회적인 파란을 불러온다. ‘19금’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 콤비가 내놓은 신작. 

2.6-3.30 |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뮤지컬 <닥터 지바고>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이 무대 위의 드넓은 설원 위에 펼쳐진다. 

초연이 러시아 10월 혁명 당시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묘사했다면, 이번 공연은 지바고와 그의 연인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섬세하게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27-5.7 | 샤롯데씨어터

전시 <김종영-붓으로 조각하다>

‘한국 현대추상조각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종영은 전통 서예와 서화에도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 ‘사의(寫意)’로 대표되는 동양의 전통에 추상(抽象)이라는 서구의 현대를 녹여냄으로써 동서예술이 가야할 방향을 실천적으로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종영 예술의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2.4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뮤지컬 <광화문연가>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 연가’ 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긴 故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 뮤지컬로 태어난다. 임종을 1분 앞두고 사경을 헤매는 중년의 ‘명우’ 앞에 인연을 관장하는 신(神) 월하가 나타나, 그와 함께 옛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1980-90년대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그의 회상을 따라가는 관객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에 대한 향수에 젖어든다.

대구 계명아트센터 | 2.2-2.4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2.9-2.11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2.23-2.25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3.2-3.4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3.16-3.18
김은아 공연전문매거진 ‘씬플레이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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