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논술]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수업혁신 방안

2018.07.02 09:00:00

 문제
○ 학교 교육이 공교육으로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환경과 교육환경은 빠르게 변해가고 교육 방향도 다양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학교 교육이 이를 대비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잃고 공교육이 더욱 약화될 것이다.
○ 특히, 학교 교육은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 질적으로 더욱 변화되어야 한다. 교실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전문성을 지닌 집단으로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합한 교육내용과 환경에 맞게 전문성을 발휘함으로써 교육을 질적으로 변화시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 학교와 교사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교육수요자들은 학교 교육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며 정상화도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 이와 관련하여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사들의 수업방법 개선 방안과 수업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1. 서론
교사의 사명은 수업을 통해 학생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도와주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로서 교사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실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연구와 노력, 연찬을 통해 교수-학습방법과 평가방법을 다양화하고 질 제고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실 수업 내실화가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사들의 수업방법개선 방안과 수업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2. 수업방법 개선의 한계
첫째, 교사에 따라 교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기 연찬과 연구가 부족한 경우가 여전히 많으며, 새로운 지식과 정보 습득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
둘째, 교사들 중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지도를 위한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학생들도 교사들의 지도에 따라 참여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셋째, 교사의 학생 지도 전문성 제고에 필요한 다양하고 현장에 적합한 매력 있는 연수나 프로그램이 부족한 면도 있다.
넷째, 교육환경 변화를 인지하고 그에 대처하는 교사들의 반응 속도가 느리며, 교육이 본질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진로 및 진학을 위한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어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다.

다섯째, 교사와 학교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수업방법을 개선하지 못하는 중요한 한계 요인의 하나다. 물론 대학입시 제도가 다양하고 학교와 지역에 따라 학생들의 대학 진학 전형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수능 중심 수업방법을 축소하고 학생 참여형, 학생 주도형, 학생 맞춤형 수업을 통하여 미래사회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 현실에서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여섯째, 상당히 많은 학교와 교사들 간에 협력적 교수 활동과 공동학습 과정을 통하여 정보와 전문성 신장 등이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톱다운(TOP-DOWN) 방식의 민주주의 지수가 낮아 교사 간 소통(대화와 모임, 존중과 배려, 비전 공유와 협력)이 어려운 점도 한 요인이다.
일곱째, 교사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수업방법 개선 및 교육과정 재구성 등을 실천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가 안 되고 있다. 즉, 중·고등학교에서 잠자는 학생들을 그냥 놔두고 수업하는 것,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하고자 하는 고민이 여전히 미흡하다.
여덟째, 학교장을 비롯한 관리자들이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교사들과 함께 토의하면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여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는 점도 교사들의 노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아홉째, 교사들은 학생들에 대한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대한 문제를 인식해도 실제로는 관망하며 실행에 옮기는 동력이 부족하고, 아직도 수업방법 개선 의지 자체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 수업을 고집하는 교사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열째, 학생들의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습 의욕이 부족하고 참여에 대해 무기력하거나 무감각한 학생들이 많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 이루어진 입시 중심의 선행학습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무관심한 것 또한 문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김응길 서울 등촌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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