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광주교총(회장 송충섭, 사진)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과 공동으로 ‘진도의 역사와 민속 탐방’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10월 5~6일 1박2일 간(15시간) 1학점 과정이며, 유·초·중등 교원 및 전문직 회원 우선접수로 30명을 모집했다. 참가비는 5만 원이다.
이번 연수는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의 유적지와 민속 문화 등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운림산방, 용장성 등 유서 깊은 유적지를 답사하고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아리랑, 진도 닻배노래 등 무형문화재도 경험할 수 있다.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 박주언 진도문화원장 등이 주요강사로 나선다.
직무연수 첫날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쯤 등록을 마친 뒤 김 교수에게 진도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용장성, 벽파진을 답사한다. 오후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 토요민속여행, 운림산방, 진도역사관 등을 돌아본다.
특히 광주교총은 토요민속여행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상설공연(오른쪽 사진)은 연수 참가들에게 인상 깊은 체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설공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과 도지정 무형문화재 5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닻배노래), 진도 아리랑과 남도민요·민속의 원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날 오전 박 원장에게 ‘진도의 역사’ 특강을 들은 후 칠전리 학계철비, 남도석성, 팽목항을 둘러본다. 오후에는 진도타워에서 울돌목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명량대첩의 역사적 장소를 조망하는 시간도 갖는다.
송충섭 광주교총 회장은 “진도지역의 민속과 역사 유적을 답사하는 직무연수를 통해 호국정신과 역사의식을 되새길 수 있다”며 “교원들에게 진도지역의 민속과 역사유적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역사수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생생한 역사적 관심과 흥미, 동기를 유발해 학습효과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