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교육현장에서 역량중심 교육과정, 학습주도 프로젝트 학습, 과정중심평가,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 등의 용어들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의 방향은 다양한 특성을 보이는 모든 학생이 배움에 소외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이 주도하는 학습을 강화하기 위함일 것이다.
보편적 설계(Universal Design)는 제품·시설·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제약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흔히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범용 디자인’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공공교통기관 등의 손잡이, 일회용품 등이나 도로 설계 등 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개념이다. 이러한 보편적 설계를 기반으로 한 학습설계가 가능하다면 모두를 위한 학습복지 실현과 교육형평성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보편적 학습설계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보편적 학습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 UDL) 개념
가. 보편적 학습설계 정의
이학준 등(2017)에 따르면 보편적 학습설계란 보편적 설계의 기본 철학에 해당하는 ①무장애 설계, ②통합 설계, ③모두를 위한 설계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보편’이라는 단어가 ‘획일’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생 개인의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학생들이 학습자료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최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보편적 학습설계는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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