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9일~15일을 ‘제70회 교육주간’으로 선포·운영한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을 향한 힘찬 도약, 다시 활력 넘치는 학교로’다.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했듯이 이제는 함께 가르침과 배움이 신명나는 학교, 희망을 여는 미래교육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교육주간에는 △교육주간 특별메시지 발표 및 주제해설집 발간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0회 교육공로자 표창식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3일 오후 2시에는 교총회관에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0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는다.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명가 △교육가족상 △독지상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주간 주제해설집을 집필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올해 주제를 “오늘의 학교와 세상을 에듀토피아로 만들자는 바람이자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주제해설집을 통해 “오늘의 학교를 에듀토피아로 만들려면 우선 코로나19가 남긴 것을 되돌아보고, 이를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교육 회복”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교육 회복의 핵심은 교육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다시 활력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원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고 거기에 부응한 역량을 갖춰야 하며, 그리고 사회와 국가는 교원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운영 교총회장 직무대행은 특별메시지를 통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 교육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일상을 향한 교육공동체의 염원을 담아 잠시도 멈추지 말고 전진해나가자”고 호소했다.
교총은 1953년부터 교육주간을 운영해왔다. 교육자에게 긍지와 사명감을 품게 하고, 사회에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