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는 선생님’ 이의동 서울 문현고등학교 교사

평범한 한 사람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는 순수함과 단순함은 오염되고 죽어가던 프랑스의 오트-프로방스 땅에 생명을 불러들였다. 장 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 속 엘제아르 부피에의 이야기다. 여기, 엘제아르 부피에를 닮은 교사가 있다. 2008년부터 성실하고 고집스럽게 학교에 나무와 꽃을 심고 있는 이의동 서울 문현고등학교 역사교사를 만났다. 평화롭고 규칙적인 그의 노동은 학교에, 교사들에게, 그리고 학생들에게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을 불러들이고 있다.

2013.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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