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땅에서 솟아나는 보리 새싹처럼

상담센터에서조차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던 남매. 그들이 나타나는 순간 모든 교사는 긴장해야 했다. ‘못나도 함께 가고, 잘난 것은 나누어 주자’는 나의 바람이 전해졌을까? 추운 겨울 삐죽삐죽 솟아오른 보리 새싹처럼 아이들이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성장했다. 종애(가명)를 보듬어 어깨 걸고 마음 걸고 온 우리 13명 친구들도 함께.

2016.02.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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