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이런 공약 원해요"

2007.11.26 15:06:44

청소년YMCA, 흥사단 등 시민단체
'칭찬공약과 불량공약' 선정 발표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와 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가 공동주관하고 교육복지실현을위한 국민운동본부와 대선시민연대가 공동주최하는 '교육 및 청소년 의제개발을 위한 100인 포럼'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15대 교육의제 및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지지공약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100인 포럼에서 채택된 15대 의제를 발표한 정수경 학생(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공동회장)과 오민주 학생(흥사단 청소년 인권포럼 위더스 부대표)은 15대 의제가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대학생 포함), 교사, 학부모의 의견이 종합된 만큼 교육 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양극화 해소, 대학입학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올바른 공교육 정립, 청소년 인권의 신장을 목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는 지난 7월부터 20여개 지역에서 청소년과 성인들이 함께 교육 관련 의제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의 결과를 종합해 100인 포럼에 참여했으며 대학YMCA대표자회 및 흥사단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 역시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수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100인 포럼에 자신들의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해온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15대 의제를 기준으로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교육 공약을 분석해 선정된 불량공약과 칭찬공약도 함께 발표됐다.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격까지도 점수화되고 서열화시켜 경쟁으로 내모는 암울한 교육현장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100인 포럼에 모인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들의 주장이었다"면서 "17대 대통령으로 누가되든 우리의 요구를 정책으로 입안해 현실화 한다면 한 줄기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YMCA대표자회, 청소년인권포럼 위더스(흥사단교육운동본부), 교육복지실현국민운동과 대선시민연대 등과 함께 15대 의제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용해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주형 prepoem@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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