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성교육이 사회문제 해법”

2012.11.14 14:11:21

인실련 관계자 초청 오찬 간담회

실천 노력 당부, 정부 적극지원 약속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공동이사장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이하 인실련)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는 인성에 달려 있고, 이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발적으로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앞장선 만큼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안양옥 공동이사장은 “인실련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는 대통령님의 격려에 힘입어 인성교육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실련 상임이사 및 지자체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박 시장은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 대안’으로 감사나눔운동의 전국적 확산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이 대통령에게 감사배지를 전달했다. 배지를 받은 이 대통령은 “지자체에서 이 같은 정신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인실련은 가정ㆍ사회ㆍ학교분야 219개 단체가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7월24일 결성됐으며, 지난달 31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공모,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등 범사회적 차원에서 실천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안양옥 공동이사장을 비롯해 강은성 대한어머니회연합회장, 김종기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이기영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장 등 단체 관계자 20여명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성희 교육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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