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총의 건의를 받아들여 ‘일반고 점프 업(Jump Up) 추진계획’에서 영어․수학 심화과목을 가르치는 ‘고교교육력 제고 거점학교’는 제외해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역교육청별 1개교씩 총 11개교의 영·수심화 거점학교를 선정·운영할 방침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수단위 학교에서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추진계획이 발표되자 교총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충원 등 근본 해결책 마련이 먼저”라고 요구하는 한편 “예체능 위주 단계적 실시, 영어·수학 심화수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지난달 22일 시교육청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