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체육 활성화’, 무엇을 담았나

2015.02.13 14:37:55

한국교총·서울교총과 서울시교육청이 12일 내놓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 대책은 여학생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학생들이 즐겁게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시간·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교총과 시교육청은 ‘여학생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이하 여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신 프로그램’은 ‘여신 50+신체활동’, ‘여신 스포츠 행복지수(GSQ)’, ‘여신 자전거 클럽 여자만세’, ‘여신 SNS 스포츠 기자단’ 등 4가지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여신 50+신체활동’…쉽고 재미있는 100개 프로그램 보급=2017년까지 여학생의 스포츠클럽활동(연 17시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여신 50+) 교육과정·자율체육활동 연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된다. 3개 영역(기본운동, 건강 체력, 여학생 팀 스포츠)으로 구성된 쉽고 재미있는 100가지 프로그램으로 학교급별 삽화 형태 교재로 제공될 계획이다. 운영 희망 50개교에는 용품 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도 수치화, ‘여신 스포츠 행복지수(GSQ)’ 개발=여학생 스포츠 활동 참여도를 효과적으로 수치화 할 수 평가 기준도 마련한다. 여학생들의 스포츠 지식, 인성, 여가 태도, 신체활동 지속성 등을 평가해 지수로 개발하는 것이다.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연 2회 평가해 지속적으로 여학생 스포츠 활성화 변화 추이를 확보하고 반영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여학생 체육활동 추진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봉사․캠페인 활동까지…‘여신 자전거 클럽’=자전거 이용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여신 자전거 클럽’도 3월에 100개교를 모집한다. 서울시와의 협력 사업으로, 신청하는 100개교에는 시민강사가 찾아가 안전교육 및 기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자전거 클럽 신청교당 20명을 선발, ‘여자만세’(서울 여학생 자전거로 만드는 맑은 세상) 봉사단도 구성된다. 봉사단은 캠페인․봉사를 통해 여학생 생활문화 운동을 전개하며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여신 SNS 스포츠 기자단’ 통해 인식 확산=4월에는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중․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기자단(40명)을 구성해 운영한다. ‘여신 SNS 스포츠 기자단’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및 체육활동을 홍보하고, 인터뷰 등을 통해 참여 인식 개선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상미 smlee24@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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