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들의 졸업식

2006.02.18 17:41:00


17일 어제 대한민국 초등교육의 요람, 경인교육대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4년 동안 교대생으로서, 수많은 모의 수업과 지도안 설계, 총 6주간의 실습, 기타 등등의 활동을 통해 교사로서의 수련 및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친 600여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교대의 졸업식은 다른 학교의 졸업식과는 사뭇 다른 표정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다시 '학교'라는 사회에 진출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낼 예비교사들이기에 그 포부와 감회가 남다르다.

"취업난 때문에, 주위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또는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기에..."

이유는 다 제각각이지만, 이 곳에서 4년을 보람있게, 실속있게, 교사의 길을 고민하며 지내고 나면, 누구나 그 길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졸업식장에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짊어지게 될 귀한 얼굴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교육의 희망을 보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안영진 3학년 재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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