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참관하고

2008.06.02 10:45:00

 




제 4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광주에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그동안 3차례 서울에서 쌓여진 노하우를 이용하여서인지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고 본다.

먼저 학술발표와 청소년 토론대회가 있었다. 청소년들의 직업역량 강화와 진로개발 및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진로개발을 위한 지원 및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도모하였다.

다음으로 청소년 보호ㆍ 복지(상담, 구조, 치료, 자활, 선도 등)분야를 다루었다. 정신건강클리닉, 인터넷 중독예방 상담 등과 각종 청소년 관련 시설 홍보영상물 상영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학교 폭력에 대처하고 근절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정보 구성으로 학교 폭력 관련 청소년 단체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였다.

셋째, 진로 및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건전한 직업 가치관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적성검사와 진로 탐색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넷째, 이색학과 체험이다. 특성화 된 능력을 키워 틈새 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생학과 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다섯째, 향기치료체험, 건강체험이다. 박람회를 찾은 청소년 및 가족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향기 테라피 체험 및 휴식공간 마련과 응급처치, 약물, 금연 등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건강한 심신 단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여섯째, 상상 우주 체험이다. 항공우주 과학에 대한 꿈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일곱째, 아트 스쿨 체험이다. 공예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 몇 가지 주요 영역을 살펴보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것(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냐)이 있었는데 무시마세요, 두발자유화, 자유를 주세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등이다.

청소년들의 진로관련 고민, 왕따, 학업중단, 부모역할, 갈등유형과 해소, 직업체험, 다문화 청소년, 약물중독,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하여 광주권역에서 활동하는 기관의 종사자들이 나와 도움을 주는 모습이 좋았다.

아쉬운 것은 직업인의 성격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예 김연아를 실재형으로 판단하는 것 등) 등이 이루어지는 것, 인근 전남이나 전북 등의 협조가 보이지 않는 것, 초청 강연이나 토론회가 박람회와 연계가 적어 보이는 등의 아쉬움도 있었다.

2009년에는 대구광역시에서 실시한다고 한다. 대구뿐안 아니라 부산, 경남, 경북, 울산 등과 연계하여 실시하였으면 한다. 아울러 기왕에 5월에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업세계 체험주간 등 행사와도 연계를 맺었으면 한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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