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같은 상담실

2015.06.22 10:51:00



"저의 꿈은 공부와 상관없는데 꼭 공부를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의사가 되라고 하시는데, 저는 싫어요."

"2학기에 문과와 자연 계열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6월 19일 금요일 서산 서령고 상담실. 점심시간에 상담이 진행되었다. 진학과 장래 직업을 고민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상담실을 찾았다. 상담교사와 마주앉은 아이들은 진지한 얼굴로 저마다 갖고 있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상담 온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나니, 조금 앞길이 보이는 것 같다"며 만족 해 했다.

신은미 상담교사는 "지금은 간판만 보고 가는 대학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원하는 일을 통해 행복을 찾는 과정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며 "상담 역시 무조건 화려한 스펙을 쌓기보다 먼저 자신을 탐색하고 이해해 본 뒤, 흥미 적성에 중점을 두고 희망 직업에 맞춰 교과 공부나 비교과 활동에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대입수시전형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신 교사는 "변화된 대입제도에서 수시전형이 3000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혼란을 가진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많다."며 "다양한 수시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특히 수시 사례 중 학생부종합 전형에 관심들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각종 인생고민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동수 교사/수필가/여행작가/시민기자/EBS Q&A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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